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5월 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재개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오후 임시 금융위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이 출렁이자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했다. 이후 금지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 의지가 강했으나 정치권과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큰 반발에 부딪혔고, 금지 조치 기한 연장을 결정했다.

금융위는 5월 3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구성 종목이 부분 재개 대상이다. 나머지 종목들은 별도 기한 없이 공매도 금지 조치가 연장된다.

한편, 금융위는 재개 이전까지 무차입공매도 적발 주기 단축 등 거래소 시장감시 강화, 공매도 투자자별 대차 정보보관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개인 주식대여 물량 확보 등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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