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첫 여군 기관조작사인 김선율 하사가 P-3해상초계기 조종석에서 점검하고 있다. ⓒ해군 6항공전단
군 첫 여군 기관조작사인 김선율 하사가 P-3해상초계기 조종석에서 점검하고 있다. ⓒ해군 6항공전단

해군 최초로 여군 P-3해상초계기 기관조작사가 탄생했다.

5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 6항공전단 김선율(25) 하사가 5일 P-3해상초계기 기관조작사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P-3해상초계기 기관조작사는 해군 항공기 가운데 유일하게 조종석에 타고 임무를 수행한다. 다른 항공기의 기관조작사는 조종석이 아닌 뒷자리에서 근무한다.

기관조작사는 이륙 전 항공기 내·외부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비행 중에는 엔진과 기체, 전자계통 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해 장비 고장에 대비한다. 비상시 조종사가 명확한 판단을 하도록 조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행, 정비 등 항공기 전반에 전문지식과 고도의 집중력, 체력이 요구된다.

김 하사는 2020년 8월부터 P-3해상초계기 엔진, 전기, 유압 계통 운용절차와 항공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교육을 수료했다. 또한 항공기 모의실험기를 활용해 엔진 시동과 조종석 운용 숙달훈련, 항공기 비상절차훈련을 받는 등 22주간 기관조작사 양성교육을 받았다. 김 하사는 “앞으로 전문지식을 갖춘 기관조작사로 거듭나 전우들과 함께 조국의 바다를 하늘에서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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