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완공 목표... 총 154세대 입주 예정
서대문구 청년창업시설 이용자 등에 우선 공급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 정면도 ⓒ서대문구청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 정면도. ⓒ서대문구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창천동에 마련하는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가칭) 착공식이 4일 열렸다.

이 주택은 서대문구 창천동 20-81 일원 9개 필지 671.7㎡ 대지면적에 지하 2층, 지상 13층, 총면적 5,682.68㎡ 규모로 세워지며,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300m, 이대역에서 600m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청년 1인 가구 총 154세대가 입주 할 예정이다. 민간 사업시행자가 준공하면 SH공사가 이를 매입해 스타트업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서대문구는 입주자 모집과 관리, 스타트업 청년공동체 운영 지원 등을 맡는다. 

구는 (재)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청년 스타트업 지원 공간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 마포구 공덕동 소재 디캠프(D.CAMP)와 강남구 역삼1동 소재 프론트원(FRONT1) 입주 청년, 그리고 지역 내 청년창업시설 이용자들에게 입주 기회를 우선 제공한며,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청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청

구는 앞으로도 SH공사 및 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청년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성공 창업을 위해 투자와 공간, 네트워크 외에도 주거 여건이 중요하다”며 “스타트업 청년들에게 안정된 주거지를 제공해 창업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곳 청년주택과 신촌 일대 청년시설들을 연계해 신촌벤처밸리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 지역이 창업의 꿈을 지닌 청년들의 도전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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