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힐링’ 지원사업 26일까지 공모
총 2억 1600만원 지원

서울문화재단에서 2021 서울예술치유사업 '예술로 힐링' 공모를 시작했다.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에서 2021 서울예술치유사업 '예술로 힐링' 공모를 시작했다. ⓒ서울문화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위한 지원사업 공모가 시작됐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이하 재단)은 ‘코로나 우울’ 겪는 시민을 위한 예술치유 프로그램 ‘예술로 힐링’ 지원사업을 오늘부터 26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자 중 자율기획형 10팀, 기관협력형 8팀 등 18팀을 선정해 총 2억 1600만원을 지원한다. 팀당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비로는 최대 1400만원이 지원된다. 

‘예술로 힐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겪는 개인의 정서적 치유뿐만 아니라 시민과 예술가가 교류하고 사회적으로 연대할 수 있는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작년 진행된 비대면 예술치유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운영 가능한 프로그램 제안 기준을 신설했다고 재단은 밝혔다. 이를 통해 사회적 위기극복에 기여하는 예술치유의 역할을 강화하고, 마음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의 일상을 살피겠다는 취지다. 

또 지난해 신설된 ‘기관협력형’ 분야는 지원단체가 기관 대상에 적합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분야로, 올해는 참여기관을 5팀에서 8팀으로 늘렸다. 기존 학교 밖 청소년과 청년수당 참여자, 노인 지원 기관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 속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과 50~60세 중장년층 대상 지원기관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생애주기별 소외계층에 맞춤형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재단은 밝혔다. 

오는 16~17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예술치유허브 2층에서 ‘예술로 힐링’ 사업 관련 일대일 상담 창구가 운영된다. 

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 공모 ‘예술로 힐링’에 관심 있는 예술가와 단체는 서울문화재단 웹사이트(www.sfac.or.kr)와 서울예술치유허브 카페(cafe.naver.com/sbartspace)에서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서울예술치유허브(02-943-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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