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궐선거] 조은희 “모이지 말라더니…코로나가 대통령·후보들 피해가나”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주자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1일 설 연휴에 맞춰 전통시장을 방문한 여야 서울시장 출마자들의 행보를 두고 “국민은 부모님댁에 갈지 말지 고민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통령 부부와 서울시장 후보들은 피해가느냐”고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나경원 후보를 두고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라며 "서울시민 건강보다 표가 더 중요한가"라고 적었다.

이어 “아무리 표가 다급해도 대목장사 망친 썰렁한 장터에서 보여주기 쇼는 뭡니까. 솔선수범하셔야죠”라며 “서울시민들은 부모형제들 5명 이상이 모여도 10만원 과태료 물리고, 세배도 못하게 하는 방역 방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인천 소래포구를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수십 명의 경호원과 수행원을 대동하고 시장을 돌 동안 수많은 시민이 모여들었다"면서 "코로나가 대통령 일행은 피해가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