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덩굴처럼 끈끈한 인적·지적 네트워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동아리입니다.” 숙명여대 학생 봉사 동아리 IVYS의 회장 김새롬씨는 이렇게 첫 마디를 건넸다. “IVYS는 IVY와 숙명여대의 S가 합쳐져 생긴 이름입니다. 즉, IVYS는 담쟁이덩굴처럼 끈끈한 네트워크를 수립하고 나아가 숙명여대를 미국 IVY LEAGUE의 대학들처럼 명문대학으로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지요.”

IVYS는 2002년 9월 취업경력개발센터의 설립과 동시에 태어났다. 지난 해 5월 숙명여대가 발표한'비전 2020'을 살펴봐야 한다. 숙명여대 발전 계획안인 '비전 2020'은 미래지향적인 전문 여성 리더 육성, 평생을 책임지는 교육 시스템 구축, 인간 중심의 지식 생산 체제 구축을 요체로 하고 있다.

이 중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에는 경력 관리와 평생 취업 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내용으로 들어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학교 측은 취업경력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재학생과 졸업생의 취업과 경력 개발을 적극 지원하며 변화를 찾고 있다. IVYS가 하는 일은 다양하다. 취업경력개발센터에서 주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취업 특강, 자문위원 특강, 발상전환 특강(CEO 특강)의 모니터링, 멘토 프로그램 지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이디어 제안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방학 동안에는 다음 학기에 진행할 프로그램들을 담당 교수님과 함께 논의하고 제안한다. 학생들의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학생들이 가장 필요한 무언가를 콕콕 짚어낼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장점. 그 외에도 홈페이지 개편, 기업 탐방단을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들이 성공하기 위한 홍보와 기타 활동 등을 담당한다.

김씨는 “IVYS는 학생들의 경력 개발에 일조하며 이 과정에서 IVYS 구성원 스스로가 핵심 역량을 키워나가며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활동의 성과를 전했다.

제윤아 객원기자jenara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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