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12차 양성평등위원회

정세균 국무총리는 2월 19일(금)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유엔안보리결의안 1325호 국가행동계획(안)」 등을 심의했다. ⓒ여성신문·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월 19일(금)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유엔안보리결의안 1325호 국가행동계획(안)」 등을 심의했다. ⓒ여성신문·뉴시스

정부가 중앙행정기관 내에 여성고위공무원 수를 확대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여성가족부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차 양성평등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중앙행정 기관이 더 많은 여성 고위공무원을 임용하도록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TF’도 구성하기로 했다. 여성 고위공무원을 임용하지 않는 부처에 대해서는 임용계획과 이행실적 등을 별도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는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성별 채용·임직원 구성·임금 등의 정보를 공개하는 성평등 관련 경영공시제를 도입한다.

여가부는 앞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지방공사, 상장기업, 금융기업 등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성평등 경영공시제 도입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또 중증 장애를 안고 있는 여성의 임신과 출산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장애친화 산부인과 8곳을 새로 지정하고, 국민들의 성평등 인식을 파악하고 정책 수요 등을 알아보기 위한 ‘2021년도 양성평등 실태조사’를 할 방침이다.

정부는 유엔안보리 국가행동계획안에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여성·평화·안보 관련 남북협력과 교류 추진을 새 과제로 포함했다. 유엔안보리결의안 1325호는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국제 결의안이다. 한국은 2014년 처음으로 관련 국가행동계획을 수립했으며, 3년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부는 평화, 안보관련 남북 협력·교류에 대해 성인지 관점과 여성의 참여가 더 많이 포함되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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