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보행자가 코로나19 방지 관련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신화∙뉴시스
7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보행자가 코로나19 방지 관련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신화∙뉴시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조기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178명을 포함해 총 740명이다.

월요일 기준 작년 11월 9일(782명) 이후 약 3개월 보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2만7087명이고, 사망자는 56명 늘어 7562명이 됐다.

22일 기준 직전 7일간의 일평균 확진자는 1228명으로, 한 달 전 시점(7일간 일평균 5천519명)과 비교해 약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신규 확진자가 전반적으로 많이 감소하면서 도쿄 등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일부 지역은 중앙정부에 긴급사태의 조기 해제를 요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도쿄,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과 오사카, 교토, 효고, 아이치, 기후, 후쿠오카 등 6개 지역에 긴급사태가 발효돼 있다.

아사히신문은 "수도권 4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지역에서 먼저 내달부터 긴급사태를 해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26일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일부 지역의 해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22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의료 종사자는 총 1만1194명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지난 17일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우선 접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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