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중기동비행단 259대대 소속 이윤지 하사
"매일 스스로 한계 뛰어넘는 고통의 연속"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은 최근 '2021-1차 공정통제사 수료식'을 가진 이윤지 하사가 여군 최초 공정통제사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은 최근 '2021-1차 공정통제사 수료식'을 가진 이윤지 하사가 여군 최초 공정통제사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우리나라 여군 최초 공정통제사(CCT)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259대대 소속 이윤지 하사다. 

공군 5비는 22일 이 하사를 포함한 총 4명의 신임 공정통제사가 최근 '2021-1차 공정통제사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유의 붉은 베레모로 '붉은 베레'라고도 불리는 공정통제사는 전시 공중 전력과 지상 전력을 연계하고, 항공기를 관제·유도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 정예 특수부대다. 이들은 항공작전 지원뿐만 아니라 군 비행장 및 항공기 테러 대응에 특화된 대테러 작전과 해외 재해·재난 시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신임 공정통제사들은 공군 5비 259대대에서 총 19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료하고, 붉은 베레모를 착용했다. 이들은 앞으로 특전의무 교육, 고공강하 교육, 항공관제 교육, JFC(화력유도) 등 수많은 필수 훈련과 교육을 받으며 임무 수행에 나서게 된다.

이 하사는 "공정통제사가 착용하는 특별한 전투복과 특수장비, 그리고 여러 특수 교육들이 흥미와 도전정신을 자극했다"며 "최초의 여군 공정통제사가 되는 과정은 매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결국 수료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고 생각하며 앞으로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는 늠름한 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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