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첫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성남시청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첫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성남시

26일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백신 접종 대상은 전국 정신요양 및 재활시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다. 접종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에 있는 해당 인원 5266명이 백신을 맞는다.

논란이 됐던 국내 첫 접종자는 따로 특정하지 않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로 의무 부여하지 않고 접종 시작 첫날에 의미를 뒀다"며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접종받는 요양병원, 요양 시설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가 모두 첫 접종자"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은 27~28일 주말과 다음달 1일 연휴 기간에도 상당수 보건소·요양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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