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39.3% 증가

2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및 종사자를 위한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2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및 종사자를 위한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올해 1월 정부가 마련한 공공·단기일자리 구직 수요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60만건을 넘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일 지난달 공공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직 건수가 60만53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워크넷은 공공부문 서비스 영역으로 정부의 고용 및 복지 정책이 확장될 때 구인·구직 건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고용정보원은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노인일자리 사업이 1월 구직 건수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청년 및 저소득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 서비스 및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로, 고용부가 기존 운영하던 취업성공패키지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 통합된 사업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워크넷을 통한 구직 신청이 이뤄져야 한다.

사전 신청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신규 구직 건수 역시 47만340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9% 증가한 바 있다.

특히 20대 청년층의 구직 건수가 지난해 1월 8만1675건에서 올해 1월 15만3179건으로 7만1504건으로 약 88% 수직 상승했다.

60대 이상 고령자의 신규 구직 건수는 13만21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2% 증가했다.

한편, 워크넷을 활용한 기업의 신규 구인 규모는 19만556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1.2%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19만9618명(13.9%), 12월 20만2238명(16.9%)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