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당대표 확정 발표 예정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월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월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태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정의당이 오는 23일 신임 당대표를 선출한다.

정의당은 2월28일 당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의당은 오는 5~6일 후보 등록을 접수하고 18~23일 투표를 거쳐 23일 개표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9일 결선 투표를 통해 당대표를 확정한다.

새로운 당 대표 후보로는 박원석·여영국·윤소하·이정미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비대위원장인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전국위 모두발언에서 “지난 한 달간 우리가 경험한 고통은 한국 사회가 뼈아프게 반성했어야 할 상처”라며 “정의당은 아픔만큼 단단해질 것이고 진보 정치는 새롭게 고쳐 쓸 페이지만큼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 당 안팎으로 어수선한 것이 사실이지만 새로운 당 지도부가 선출된다면 당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것이고, 당원의 자존심 또한 회복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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