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프로젝트 가동

삼성∙포스코∙롯데렌터카 등 참여…이달 중 선포식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국내 다수 기업에서 2030년까지 회사 차량을 모두 미래차로 바꾼다. 사진은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시스·여성신문

삼성전자, 포스코, 롯데렌터카 등 국내 50여개 기업이 2030년까지 회사 차량 100%를 전기차나 수소차 등 미래차로 바꾼다.

4일 환경부는 “약 50여 개 국내 기업이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신청했다”며 “이달 중으로 참여 기업 명단을 확정해 선포식을 열 것이다”고 밝혔다.

K-EV100은 민간 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2030년까지 100%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전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 사업은 그린뉴딜 대표과제인 ‘친환경 미래차 보급’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고안됐다.

기업이 미래차 전환을 공개 약속할 경우, 환경부는 참여기업에 전기차, 수소차 구매 시 보조금을 우선 배정하거나 사업장에 충전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미래차 전환 노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하다”며 “이번 ‘한국형 미래차 전환 100’은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간의 미래차 전환의 첫걸음으로 환경부는 이를 적극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차 대중화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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