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이용수 인권운동가 “문 대통령 만나게 해달라”
국회 찾은 이용수 인권운동가 “문 대통령 만나게 해달라”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1.03.06 14:11
  • 수정 2021-03-06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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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제안
이낙연 대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 전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활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 해결 촉구 결의안'을 들어보이며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를 요청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활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 해결 촉구 결의안'을 들어보이며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를 요청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해야 한다고 제안한 이용수 인권운동가가 국회를 찾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면담했다.

이 운동가는 이 대표와 면담 중 문 대통령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대표는 그 자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인권운동가 측은 이 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할머니와 면담 중이던 이 대표가 그 자리에서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가 뵙고 싶어 하니 가능한 한 빨리 (대통령 면담) 날짜를 잡아달라’고 부탁하더라”고 부연했다. 이어 “구체적인 날짜가 잡히진 않았다”며 “청와대에서 빨리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운동가는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과 일본의 역사 왜곡 규탄 결의안 채택에 참여해달라고 해주십사 국회에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결의안에) 참여해주셨으면 (위안부 문제는) 아마 벌써 해결되었을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문 대통령을 만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 운동가와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할머니께서) 두 개의 규탄결의안을 국회가 채택해주시길 바라셨는데, 원내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이 할머니의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요청에 대해서는 “정부와 상의하겠다고 답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활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을 방문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활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을 방문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ICJ 회부 관련) 할머니의 분노하는 마음에 공감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할머니께서 직접 국민의당까지 찾아오시고 정부와 국회 관계자들 만나러 다니게 해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교육관을 세우겠다는 이 할머니 뜻을 받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운동가는 지난 1일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 3일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만나서도 이같은 내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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