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왕 효과’ 노렸던 동아제약, 채용 성차별 드러나 발칵...최호진 대표 사과
‘네고왕 효과’ 노렸던 동아제약, 채용 성차별 드러나 발칵...최호진 대표 사과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1.03.06 18:14
  • 수정 2021-03-06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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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예능 ‘네고왕2’ 방송 이후
면접관이 “여성은 군대 안 가니 월급 덜 받는 데 동의하나” 등
채용 차별 경험담 주목받아...불매운동 조짐까지
이튿날 최호진 사장 명의 사과문 올려
ⓒ동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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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은 채용 성차별 의혹을 인정하고 6일 최호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튜브 영상 댓글란 캡처
동아제약은 채용 성차별 의혹을 인정하고 6일 최호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튜브 영상 댓글란 캡처

‘채용 성차별’ 의혹에 휩싸인 동아제약이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의 웹 예능 ‘네고왕2’를 통해 ‘템포’ 생리대 제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영상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가 약 120만에 달할 만큼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동아제약 채용 과정에서 차별을 겪었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고, 뒤이어 여러 누리꾼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글을 올려 ‘채용 성차별’ 의혹을 제기했다. 기업 리뷰 사이트인 ‘잡플래닛’에도 유사한 경험담이 올라와 있다. 2020년 동아제약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 면접에서 한 면접관이 “여성은 군대에 가지 않으니 남성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데에 동의하느냐”, “군대에 갈 생각이 있느냐” 등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다. 의혹이 온라인상 빠르게 퍼지면서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2020년 동아제약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차별을 겪었다는 내용의 기업 리뷰글. ⓒ잡플래닛 리뷰 화면 캡처
2020년 동아제약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차별을 겪었다는 내용의 기업 리뷰글. ⓒ잡플래닛 리뷰 화면 캡처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의 웹 예능 ‘네고왕2’ 동아제약편 댓글란에는 동아제약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을 겪었다는 내용의 댓글이 여럿 달렸다.  ⓒ유튜브 영상 댓글란 캡처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의 웹 예능 ‘네고왕2’ 동아제약편 댓글란에는 동아제약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을 겪었다는 내용의 댓글이 여럿 달렸다. ⓒ유튜브 영상 댓글란 캡처

동아제약은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인 6일 해당 유튜브 영상 댓글란에 최호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동아제약은 “2020년 11월16일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 면접에서 면접관 중 한 명이 지원자에게 당사 면접 매뉴얼을 벗어나 불쾌한 질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면접관을 징계 처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면접관에 대한 내부 교육을 강화하겠다. 인사·채용 제도와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 해당 지원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이번 건으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네고왕2’ 제작진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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