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후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후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춘 예비후보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부산시당사에서 부산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김영춘 예비후보가 박인영·변성완 예비후보에게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투표 총합에서 67.74%의 최종 득표율을 얻어 변성완(25.12%), 박인영(7.14%)예비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지난 3~4일 민주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 5~6일 일반인 및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김 후보는 가덕신공항 건설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 북항재개발 사업 등 부산의 미래가 걸린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정부 여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 있는 여당시장'이 나와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 당원과 시민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김 후보는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나섰다"며 "대역전승을 똑똑히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2014·2018년 두 번의 부산시장 선거에서 오거돈 전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었다. 

3수 끝에 본선에 오른 김 후보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한 달간 양자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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