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세계 여성의 날' 기념해 54인 명단 발표

걸그룹 '블랙핑크'와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엔터테인먼트계 여성들' 54인에 꼽혔다. ⓒYG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걸그룹 '블랙핑크'와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엔터테인먼트계 여성들' 54인에 꼽혔다. ⓒYG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그룹 블랙핑크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대본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 리스트에 올랐다.

버라이어티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Women That Have Made an Impact in Global Entertainment) 54인의 리스트를 지난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버라이어티는 블랙핑크에 대해 "'봉쇄된 해'였던 지난해 투어 없이도 슈퍼스타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이 57개 지역 아이튠스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Light Up the Sky)'를 공개한 것, 올해 1월 온라인 콘서트 개최 등을 언급하고 "이들의 인기에는 국경이 없다"고 짚었다.

김 작가에 대해서는 "사극과 좀비 액션 스릴러라는 두 가지 핫한 장르를 넷플릭스 히트작 '킹덤'에 녹였다"고 언급하며 ‘킹덤’의 외전인 '킹덤: 아신전(Ashin of the North)', tvN 드라마 '지리산' 등 그가 집필 중인 차기작들도 소개했다.

또 김 작가는 당차게(feistily) 나이 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며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 선생님을 볼 때마다 힘이 난다. 그는 지금도 독보적인 길을 걷고 있다. 나이와 관계없이 경계를 넓히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시는 게 존경스럽다"는 그의 발언을 전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엔터테인먼트계 여성들' 54인을 발표했다. ⓒ버라이어티 웹사이트 갈무리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엔터테인먼트계 여성들' 54인을 발표했다. ⓒ버라이어티 웹사이트 갈무리

'킹덤'과 영화 '승리호' 등을 선보인 넷플릭스의 김민영 한국·동남아시아·호주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 VP도 넷플릭스 여성 중역들과 함께 명단에 올랐다.

이외에도 54인의 명단에는 영국 배우 케이트 블란쳇,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에 출연한 여성 배우들, 미국 가수 두아 리파, 중국 배우 공리, ‘아마존 스튜디오’의 여성들, 이탈리아 배우 소피아 로렌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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