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시상자로 초청...올해 단독 공연 예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3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후보로 오른 데 이어 단독 공연 무대도 선보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3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후보로 오른 데 이어 단독 공연 무대도 선보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중음악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시상식에서 단독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는 15일(미 현지시간 14일) 열리는 제63회 시상식 공연자 전체 라인업을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SNS에서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가사를 인용해 "BTS가 불꽃으로 그래미의 밤을 찬란히 밝히는 것을 지켜보자"며 "그들의 퍼포먼스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음악계의 가장 성대한 밤(Music's Biggest Night)으로 불리는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제61회 그래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처음 초청됐다. 지난해 1월 열린 제62회 시상식에서는 합동 공연 무대를 선보였지만, 후보엔 오르지 못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수상 후보에 오른 만큼 단독 무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방탄소년단 무대는 국내에서 촬영해 공개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예고 이미지 ⓒ레코딩아카데미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예고 이미지 ⓒ레코딩아카데미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들은 안전하게 거리를 지키면서 함께할 것"이라며 "공동체로서 서로를 위해 음악을 선사하고,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것을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라인업에는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카디 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릴 베이비, 두아 리파, 크리스 마틴, 존 메이어, 메건 더 스탤리언, 포스트 말론, 로디 리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총 22팀이 포함됐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CBS 등이 미 동부시간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15일 오전 9시)부터 중계한다.국내에서도 음악전문채널 엠넷과 티빙이 한국 시간 15일 오전 8시 55분부터 독점 생중계한다. 팝 장르 전문 DJ 배철수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통역가 안현모가 생중계 해설과 통역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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