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바닥없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는 현지시간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84% 하락한 563.00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5일 600달러 아래로 내려온 데 이어 금주 첫 거래일에도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지난 1월 26일 최고점이었던 883.09달러 대비 36% 급락했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이 최근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테슬라 등 고평가 종목을 팔아치우고 있다"면서 "1월 고점 대비 테슬라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341조원) 가까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전기차 부문 주식을 인정사정없이 팔아치웠다"며 "전기차 종목 약세가 전형적으로 나타난 것이 테슬라"라고 지적했다.

헌편,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부양책에 따른 경제 회복 가속 기대와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맞서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6.14포인트(0.97%) 오른 31,802.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59포인트(0.54%) 하락한 3,821.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0.99포인트(2.41%) 내려간 12,609.16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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