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9일 서울도시주택공사(SH)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당선되면 철저한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SNS에 "발산지구는 평당 분양가가 600만 원인데, 당시 박원순 시장과 변창흠 SH 사장이 사업을 시행한 마곡지구는 분양원가 항목 축소를 하면서 길 하나를 두고 평당 분양가가 1천200만원∼2천만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당 건축비는 지난 10년간 불과 200만원 올랐다. 감정가 조작이나 이권이 개입했을 수 있다"며 "서울은 마곡지구를 끝으로 대규모 택지 개발이 불가능해 LH와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SH는 LH와 똑같은 권한, 직무를 수행한다"며 "SH 공사 사장에서 LH 공사 사장으로, 다시 국토부 장관으로 승승장구한 정치교수 출신 변창흠이라는 인물이 있다"며 저격했다.

한편, 최근 마곡지구 아파트 분양원가 자료를 SH가 고의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오 후보는 이날 마곡지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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