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내 권력형 성폭력 및 인권침해 대응 간담회’ 참석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오후 신촌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열린 대학원 내 권력형 성폭력 및 인권침해 대응 간담회에 참석해 이수정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대학원 대학원 총학생회장들과 함께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오후 신촌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열린 대학원 내 권력형 성폭력 및 인권침해 대응 간담회에 참석해 이수정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대학원 대학원 총학생회장들과 함께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일 “권력형 성범죄들이 지금 범여권에 걸쳐 하나둘씩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신촌 대학가를 찾아 ‘대학원 내 권력형 성폭력 및 인권침해 대응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오랫동안 대학원생 생활을 해봐서 안다. 시스템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 제가 원하는 일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해온 일이기도 하다. 오늘 오면서도 앞으로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조금 더 인권 감수성을 갖는 방식으로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이 왜 생겼는가. 그게 바로 권력형 성범죄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를 언급했다.

이어 “저는 정치를 하면서 일관되게 성범죄와 여성의 안전에 대한 문제에 가장 관심을 많이 갖고 여러 대안을 발표했다. n번방 사건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정치권에서 문제제기를 해 논의가 확산되고 범인이 검거되는 정의구현까지 이뤘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간담회에서 대학원생들의 의견을 들은 후 “독립기관으로서 인권센터 뿐만 아니라, 서울시청을 넘어 많이 흩어져 있는 인권센터를 시스템적으로 묶어 정보를 공유하고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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