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로고 ⓒSpotify
스포티파이 로고 ⓒSpotify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아이유, 임영웅 등의 음원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스포티파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1일 글로벌 라이센싱 재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의 콘텐츠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스포티파이에 다시 제공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스포티파이 측과 음원 유통을 위한 계약 협의를 마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에 음원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앞으로도 한국 음원 스트리밍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음원 계약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카카오엔터는 스포티파이가 국외·국내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요구를 해왔다고 밝혔고, 스포티파이는 카카오엔터가 음원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입장 차이로 인해 양측의 계약은 2월 28일 만료됐다.

이로 인해 1일부터 해외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은 아이유와 임영웅, 세븐틴, 여자친구, 지코, 에픽하이 등 카카오엔터가 유통하는 음원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2008년 스웨덴에서 처음 선보인 스포티파이는 92개 국가 3억4500만명을 대상으로 6000만곡 이상을 제공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다.

스포티파이는 2월 2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음악 추천(큐레이션)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인기·장르별·아티스트별 등 한국 전용 플레이리스트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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