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5.4%…대전 제외 16개 시·도에서 발생

서울 강동구 소재 광문고 축구클럽 등 학생 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등교 및 교직원 출근이 중지된 8일 서울 강동구 광문고등학교 운동장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개학일인 2일 이후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총 3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11일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12개 시·도 123개교에서 등교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에는 2만2987명이 확진 또는 자가진단 결과, 의심 증상이 나타나 학교에 가지 못했다.

개학일인 2일부터 10일까지 나온 학생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33명, 서울 93명, 인천 13명으로 수도권에 75.4%가 집중됐다.

서울 광문고 사설 축구클럽 '서울광문FC'와 관련 5일부터 8일까지 이 학교 학생 16명이 확진됐다.

축구클럽 집단감염은 이 학교 학생 확진자의 동생인 다른 초등학생까지 번져 서울에서만 학생 총 17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지역은 경북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울산 10명, 충북 8명, 제주·강원 각 7명, 충남·전남 각 6명, 대구·광주 각 5명, 부산·경남 각 4명, 전북 3명, 세종 1명이다.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 지역에서는 오현고·탐라중·제주여상고 3개교를 비롯해 5일부터 10일까지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에서도 9~10일에 걸쳐 학생 10명이 확진돼 학교 6곳이 등교를 중단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도 7개 시·도에서 24명 발생했다.

서울 9명, 경기 8명, 인천 2명으로 수도권이 79.2%를 차지했다.

뒤이어 경남 2명, 대구·전북·제주 각 1명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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