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국토위 전체 회의서 거취문제 언급
사의 표명 질문에 "아직은 없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1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16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제 역할이 충분히 평가되지 못했을 때 언제든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12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대안들을 만들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 장관은 또 "LH가 근본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구조조정과 역할 재분담을 책임지고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없다"고 짧게 답했다.

사의를 표명할 생각이 있느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여러 가지 고려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LH 일부 직원들이 광명과 시흥 등 3기 신도시와 그 주변부 토지를 신도시 지정 전 사들인 사실이 드러난 이후 LH 사장 출신인 변 장관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경찰에 수사의뢰된 20명 중 11명은 변 장관이 LH 사장 재임 시절 땅 투기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