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XR 생태계 구축 위해
인천에 최대 3년간 120억 투자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플레이그라운드 개념도 ⓒ인천시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플레이 그라운드 개념도. ⓒ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뉴딜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현실 세계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혼합현실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의 합성어다.

온‧오프라인 결합 확장 현실 플랫폼으로 현실 세계와 같은 크기의 디지털 가상공간을 구축하고 축적된 정보를 XR 기술을 통해 현실의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관광·쇼핑·편의 등 다양한 서비스 및 정보를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실감 나게 제공하기 때문에 신속한 의사결정, 생산성 혁신을 견인할 수 있다. 또한 AR글래스와 결합하면 스마트폰을 넘어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XR 메타버스는 미래 신사업으로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세계적 기업들에서 핵심인프라인 3차원 공간정보 구축과 이를 활용한 XR 서비스 플랫폼 선점을 경쟁 중이다. 국내 포털·통신 사업자도 이미 구축된 검색정보·SNS 데이터를 결합한 XR 기반 도시정보·관광·쇼핑 등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과기부는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추진해 XR 생태계 공동구축과 XR 혁신 서비스 확산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인천 지역에는 2년 동안 80억원을 투자하고 추가로 1년간 사용자 만족도 평가한다.

XR 메타버스 인천 프로젝트는 △‘3차원 XR 공간정보’ 데이터 인프라 구축(D) △위치기반 XR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C) △XR 메타버스 통합·오픈 플랫폼 구축(P) △고품질 XR 서비스를 위한 5G MEC 기반 네트워크 환경 구현(N)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메타버스 전용 디바이스 개발(D)까지 ‘공간정보(D) +‘CPND’ 가치사슬 통합 패키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동활용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공동으로 콘텐츠를 개발해 인천공항 방문객이 송도, 개항장 등 인천시의 관광·쇼핑·비즈니스 환경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구축되는 XR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을 관광 분야에서 쇼핑·재난·교통·환경 등 생활 전반으로 확대해 디지털 도시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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