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여성 사외이사 수 작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할 듯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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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기업 267개 중 30여 곳이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약 40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될 예정이어서 전체 여성 사외이사 수는 작년보다 2배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주주총회 소집결의서를 제출한 267개 상장사 중 총 46곳에서 총 51명의 여성 사외이사 후보를 올렸다.

이 중 43명의 여성이 신규 후보다.

올해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 후보가 늘면서 여성 사외이사가 한 명도 없는 기업 수는 기존 229곳에서 194곳으로 약간 감소했다.

이로 인해 전체 여성 사외이사 수는 기존 42명에서 최대 80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4.7%에서 8.8%로 높아지게 된다

사외이사 제도가 도입된 1998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후보로 올린 곳은 30여 곳이었다.

한편,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내년 8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는 것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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