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 “무례하다” 비판 이어져
유없스 제작진, 해당 장면 삭제 후 사과문 게재
“앞으로 더욱 주의 기울이겠다”

유튜브 채널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유없스)'에 게재된 영상 중에서 "곧 30살인데 본인이 아줌마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이 포함된 영상. 해당 부분은 현재 삭제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유없스)'에 게재된 영상 중에서 "곧 30살인데 본인이 아줌마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이 포함된 영상. 해당 부분은 현재 삭제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KBS2 ‘유희열 없는 스케치북’(유없스) 제작진이 걸그룹 멤버에게 “곧 30살인데 본인이 아줌마라고 생각하냐”는 등 황당한 질문을 했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사과했다. 

앞서 유없스 제작진은 18일 브레이브걸스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제작진은 이 영상에서 멤버들에게 “곧 30살인데 본인이 아줌마라고 생각하냐”, “결혼은 언제 할 예정이냐”는 등 질문을 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이 질문들이 무례하고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과 항의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19일 해당 부분을 삭제한 영상을 게재하면서 영상 시작 부분에 사과문을 추가했다. 이들은 “브레이브걸스 비하인드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KBS 측은 재편집한 영상을 올리며 시작 부분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KBS 측은 재편집한 영상을 올리며 시작 부분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또 “제작진의 미숙함으로 인해 불편한 질문이 포함된 채 제작 및 업로드돼 많은 분께 불편과 실망을 끼쳤다”며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제작되는 유튜브 콘텐츠가 불편함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 발표곡 ‘롤린’(Rollin’)이 역주행해 최근 음원차트 정상을 기록하면서 ‘역전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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