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뉴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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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남성들이 피해갈 수 없는 대표적인 질환 '전립선비대증'. 50대 남성의 50%, 60대의 60%, 70대는 대부분 겪는다고 할 정도로 남성의 노화와 뗄 수 없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하여 불편한 갖가지 소변장애를 일으킨다.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횟수가 증가하고 소변을 본 뒤에도 찝찝한 느낌이 들면서 소변을 참기 힘들어지고 수면 중에도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 질환으로 증상이 심해지면 외출이 꺼려지고 장시간 여행이 힘들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준다

그러나 단순 노화 증상이라 여기고 방치하면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나 요로결석, 방광염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 진단받으면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약물치료를 시행한 뒤에도 증상이 심해지거나 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낀다면 비수술 치료법인 ‘전립선동맥 색전술’을 고려할 수 있다.

얇은 카테터를 혈관 내로 진입시켜 전립선 동맥을 막아 영양과 산소 공급을 줄여 비대해진 전립선의 부피를 줄인다.

요도를 통해 굵은 기구를 삽입하는 기존 수술과 비교해 치료 과정에 통증이나 수술 후 출혈 걱정이 없으며, 기존 수술의 부작용인 역행성 사정이나 요실금 문제가 없고 빠른 회복이 특징이다.

2016년 9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으며 지난해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된다.

김재욱 민트병원 전립선비대증센터장(인터벤션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평소 자신의 배뇨습관을 확인하고 빠른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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