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과 페미니즘의 양립 가능성을 향하여
정신분석과 페미니즘의 양립 가능성을 향하여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3.28 18:48
  • 수정 2021-03-28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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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과 정신분석: 딸의 유혹』

ⓒ꿈꾼문고
ⓒ꿈꾼문고

“정신분석과 페미니즘의 만남인 『딸의 유혹』은 아버지의 남근을 해체함으로써 가족적 사고의 함정을 피해 우리의 세계를 구조화하는 훨씬 더 복잡한 권력관계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국내에 처음 번역돼 소개되는 페미니즘 이론가이자 문학비평가 제인 갤럽의 연구서다. 페미니즘 이론과 정신분석의 관계를 분석한 책으로, 라캉의 이론과 그에 연관된 다양한 페미니즘 텍스트를 특유의 ‘자세히 읽기(close reading)’로 세밀하게 분석한다.

갤럽은 1976년 미국 코넬대에서 프랑스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자크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을 비롯해 페미니즘, 문학비평, 퀴어 이론 등을 주제로 많은 글을 썼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과 달리) 정당한 표상을 지닐 수 없고, (남성과 달리) 결핍으로서만 정의될 수 있다. 한편 갤럽은 “페미니즘이 남근중심적 세계를 바꾸려 한다면 남근중심주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라캉과 뤼스 이리가레를 통해 프로이트를 비판하고, 다른 한편 이리가레를 통해 라캉주의를 비판한다. 명료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정신분석과 페미니즘의 양립 가능성을 다각도로 탐구한다. 

제인 갤럽/심하은·채세진 옮김/꿈꾼문고/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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