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KCDF갤러리서 개최
여성의 현실과 불안한 심리표현

윤상희 개인전 ‘Mysterious Women’(미스티어리어스 위먼) 포스터 ⓒKCDF

윤상희 작가의 개인전 ‘미스티어리어스 위먼(Mysterious Women)’)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주최한 2021년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개인작가 부문에 선정돼 여는 첫 전시다.

윤 작가는 옻칠과 금속공예 전문가다. 이화여대에서 회화와 판화를 전공하고, 배재대에서 옻칠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서울대 금속공예 석·박사 과정을 거쳐 현재 청주대 디자인조형학부 공예전공 교육전담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충북·경북의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과 경기도 무형문화재위원도 역임하고 있다. 대전과 서울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 작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현실과 불안한 심리를 옻칠 합(盒)과 오브제에 담는다. 여러 공예재료와 금속공예 제작방식을 접목해 여성의 신체를 재구성한다. 3D 프린팅 디지털기술로 작품을 복제, 제작하고 옻칠의 전통 건칠기법으로 색을 입혔다. 

김태훈 공진원장은 “현대 사회와 여성에 관한 주제로 전통 옻칠과 현대공예 기법을 조화롭게 표현한 옻칠 오브제를 통해 작가의 실험성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상희 작가는 3D 프린팅 디지털기술로 형태를 복제, 제작하고 옻칠의 전통 건칠기법으로 색을 입혀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명은 Monster Rabbit-Love이다. 2021년에 만들어졌다. ⓒ윤상희 작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작품명 Mysterioue Mama, 2021 ⓒ윤상희 작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작품명 兩 玉 島(秋)-mature autumn, 2020 ⓒ윤상희 작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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