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서울문화재단에 1억 기부
장애예술가 인큐베이팅 사업 운영 계획

22일 진행된 '2021년도 효성그룹 기부금 전달식' 모습 ⓒ서울문화재단
22일 진행된 '2021년도 효성그룹 기부금 전달식' 모습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이 2018년부터 지속해온 장애예술가 창작 지원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효성그룹(회장 조현준)으로부터 기부받은 1억원으로 장애예술가를 위한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의 ‘굿모닝 스튜디오’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가 창작 레지던시다. 2018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12명 내외의 입주 장애예술가를 선발했으며 지금까지 총 150여명의 장애예술가를 지원해왔다. 

이번 기부금은 입주 작가들을 대상으로 교육, 전문가 매칭, 네트워킹 등을 통한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참여 작가들의 기획전시를 여는 장애예술가 인큐베이팅 사업 ‘굿모닝 스튜디오’에 전액 사용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해서 장애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효성그룹이 큰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예술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한승민(27) 서양화 작가. ⓒ서울문화재단
'2020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한승민(27) 서양화 작가. ⓒ서울문화재단

한편 22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2020년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에는 잠실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인 한승민(27·자폐성장애 2급)씨가 수상했다. 

한 작가는 2017년부터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2019년 열린 개인전 ‘Moving World’(그림손갤러리)를 비롯해 KT&G상상마당, 대구예술발전소 등에서 진행한 다양한 전시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기부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웹사이트(www.sfac.or.kr) 또는 메세나팀(02-3290-705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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