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실업자 5명 중 1명, 직장 그만둔 지 1년 넘어

구직기간 3개월 미만 실업자 60.6% 차지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실업급여 를 신청하고 있다. ⓒ뉴시스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실업자 가운데 최근 1년 이내에 실업자가 된 사람이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고용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업자 중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99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 81만7000명과 비교해 18만2000명(22.3%) 늘어난 수준이다.

1년 이전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28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만3000명(13.3%)증가했다.

전체 실업자(135만3000명) 가운데 5명 중 1명(20.8%)은 직장을 그만둔 지 1년이 넘었으나 여전히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한 셈이다.

전체 실업자 가운데 구직기간이 3개월 미만인 실업자가 82만명(60.6%)으로 가장 많았다.

구직기간이 3∼6개월 미만인 실업자가 39만5000명(29.2%)으로 뒤를 이었다.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13만9000명)도 10.3%를 차지했다.

구직기간이 12개월 이상인 경우도 1만9000명(1.4%)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구직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통계청은 "60세 이상, 50대를 중심으로 구직활동이 증가하면서 실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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