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알바 20대는 '카페', 30대는 '사무보조'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가 붙어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가 붙어 있다. ⓒ뉴시스

아르바이트생 절반 이상은 3개월 이상 근무하는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20대에서 40대 알바생 2502명을 대상으로 '알바 근무여건 선호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장기·단기 아르바이트 중 무엇을 더 선호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9.8%가 '장기알바'를 꼽았다.

3개월 미만으로 근무하는 '단기알바'보다 3개월 이상 근무하는 '장기알바'를 선호한다는 반응이다.

20대 알바생 중에는 60.4%, 30대 중에서도 51.0%가 '장기알바'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40대 알바생 중에는 '단기알바'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53.7%로 장기알바(46.3%)보다 많았다.

'장기알바'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오래 일할수록 노하우가 생겨서 일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6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차피 계속 알바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3.1%를 차지했다.

이어 '알바 이외에 학교나 학원 스케줄 관리가 편해서'(29.5%), '취업에 도움되는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오래 일해봐야 해서'(21.5%) 등의 순이었다. 

'단기알바'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원하는 시간과 요일에 일을 하기 위해서' 단기알바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6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나 학원, 직장 등 본업과 병행하기 위해서' 단기알바를 선호한다는 답변도 59.8%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 밖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27.3%)', '비교적 빠르게 급여를 받을 수 있어서'(12.6%) 등도 이유로 제시됐다.

이 밖에 희망하는 알바 근무시간의 경우 '평균 5시간24분' 정도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알바생의 희망 근무시간이 하루 평균 5시간24분으로 30대(평균 5시간)와 40대(평균 4시간48분)보다 소폭 길었다.

선호 직종도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 알바생들은 1위로 '카페알바'(49.4%)를 꼽았다.

이어 '영화관 알바'(36.9%), '사무보조'(25.9%), '편의점 알바'(25.6%), '음식점 서빙·주방보조'(1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0대 알바생들은 '사무보조'(47.0%)를 가장 선호하는 직종으로 꼽았고 이어 '카페알바'(25.0%), '편의점 알바'(16.0%), '디자인·편집 알바'(15.0%), '조립·분류·포장 등 생산직 알바'(14.0%) 등으로 응답했다. 40대 역시 '사무보조'(29.6%)를 가장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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