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필수품 된 냉동만두

2019년도 출시, ‘얄피만두’ 매출 1000억원 돌파

MZ세대 겨냥한 빠르고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 ⓒ풀무원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 ⓒ풀무원

풀무원식품은 26일 '얇은피꽉찬속 만두'(얄피만두)로 지난해 전체 냉동만두 매출에서 13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얇은피만두가 출시되기 전인 2018년보다 115% 성장한 수치다.

풀무원은 2019년 얄피만두를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냉동만두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이 시기 국내 냉동만두 시장도 처음으로 5000억원 규모를 돌파했다.

풀무원은 왕교자를 중심으로 경쟁하던 시장에서 0.7mm 초슬림 얇은피만두인 얄피만두로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다.

풀무원은 얄피만두를 출시하면서 MZ세대를 핵심 고객으로 잡았다.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수용하며 이들 역시 10년 뒤 구매력이 높은 기성세대가 되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MZ세대 이용률이 높은 온라인 판매를 강화했다.

온라인 판매는 처음에는 2%에 불과했지만 얄피만두 출시 첫해 12%로 치솟았고, 지난해에는 22%까지 온라인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올해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3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냉동만두는 시장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라면과 함께 가정 필수품목이 된 대표적인 가정간편식이 됐다"며 "MZ세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충성 고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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