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PNR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40대 지지율 오세훈 46.6% 박영선 41.1%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전 구로역과 응암역에서 각각 선거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전 구로역과 응암역에서 각각 선거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0.9%, 57.2%로 집계됐다. 특히 박 후보를 전폭 지지하던 40대 민심이 바뀌어 눈길을 끈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PNR리서치에 의뢰해 28일 발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다자대결 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57.2%, 30.9%다. 두 후보의 격차는 26.3%p로, 오차 범위를 훌쩍 넘는다.

오 후보는 전 연령에서 박 후보를 크게 앞섰다. 특히 현 정권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40대에서도 오 후보 지지가 더 많았다. △20대: 52.8%, 33.1% △30대: 58.1%, 31.5% △40대: 46.6%, 41.1% △50대: 54%, 37.8% △60대 이상: 69.2%, 17.4%로 나타났다. 

보궐선거 의미에 대한 응답에선 '여당 심판론'이 56.9%로 '여당 수호론' 34.9%보다 22%p 높다. 

오 후보의 지지정당별 지지도는 국민의힘 89.1%, 국민의당 75.2%, 정의당 44%, 열린민주당 6.8%다. 박 후보는 민주당(84.4%)과 열린민주당(84.3%)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으나, 범여권으로 분류돼 온 정의당 지지층에선 28.7%를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도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압도했다. 오 후보와 박 후보 지지율은 각각 69.8%, 14.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7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20%, 휴대전화 가상번호 80% 무작위 추출 방식을 통한 유무선 자동전화응답 조사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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