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 지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4차 산업혁명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최근 관내 3곳에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공간’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설 제공과 영상편집 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곳으로 ▲홍은청소년문화의집(포방터길 110) ▲홍제 청소년 활동공간 ‘꿈다락’(통일로39길 114, 2층) ▲신촌 청소년아지트 ‘쉼표’(성산로 444-2)에 설치됐다.

서대문구 홍은청소년문화의집에 조성된 미디어실 ⓒ서대문구청
서대문구 홍은청소년문화의집에 조성된 미디어실. ⓒ서대문구청

특히 홍은청소년문화의집 미디어실은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전자표지판)와 VR촬영 카메라, 편집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미디어 전문 인력이 미디어 아카데미, 학교와 연계한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매체 해석과 활용) 교육, 청소년 마을기록활동 ‘VR로 VR(village record)하다’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VR로 VR하다’는 2021년 여성가족부의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재개발로 사라지는 도시의 모습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360° VR 장비로 촬영해 기록으로 남긴다.

홍제 청소년 활동공간 ‘꿈다락’과 신촌 청소년아지트 ‘쉼표’에도 미디어 콘텐츠 제작 공간이 조성됐으며 청소년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에 익숙한 Z세대 청소년들이 이들 공간에서 직접 콘텐츠를 만들며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을 높이고 창의성을 키워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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