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벚꽃 거리두기’...여의도 봄꽃축제 교통 통제
올해도 ‘벚꽃 거리두기’...여의도 봄꽃축제 교통 통제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3.30 18:42
  • 수정 2021-03-30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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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 폐쇄·교통 통제
여의도 벚꽃축제 4월5일~11일 ‘제한적 입장’ 실시
관람도 제한...무작위 추첨해 3500여 명만 입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윤중로 벚꽃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국회 근방 벚꽃길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도 교통 통제, 주차장 폐쇄, 제한적 입장 등이 시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 옆 벚꽃이 만개한 안양천 뚝방길의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올해도 여의도 벚꽃축제는 ‘랜선’으로 즐기는 게 좋겠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하고, 31일부터 4월12일까지 여의서로 봄꽃길 교통 통제 일정을 변경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봄꽃 개화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짐에 따라, 당초 4월1일로 계획됐던 교통통제 일정을 하루 앞당긴 31일 오전 9시부터로 변경해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여의도 봄꽃의 이른 개화로 전국 곳곳에서 상춘객들이 밀집할 것을 우려해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교통 통제 ⓒ서울시 제공
영등포구가 31일부터 여의서로 봄꽃길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서울시 제공

통제구간은 ▲국회뒤편 여의서로 일대 1.7㎞ 구간 ‘봄꽃길’(서강대교 남단~의원회관 사거리) 전면 통제 ▲국회 의원회관으로 올라오는 연결로 시점부에서 여의2교 북단의 340m 구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여의2교에서 국회3문의 280m 구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 반까지만 차량 운행을 허용한다. ▲국회5문에서 둔치주차장까지의 80m 구간은 별도의 확인절차를 거친 후 출입이 가능하다.

이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벚꽃 개화시기인 31일부터 4월12일까지 주차장을 폐쇄하는 ‘한강공원 대응 조치’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강공원 대응 조치’에 따라 서울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4월 3~4일)과 다음 주말(10∼11일) 여의도한강공원 1·2·3·4 주차장을 24시간 폐쇄하고, 해당 주차장 출입구 6개소에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단, 성모병원 앞 제5주차장은 휴일 병원 교대근무자 주차 수요를 고려해 운영한다.

2021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 홈페이지 (blossom.or.kr) ⓒ봄꽃축제 홈페이지 캡처
통제 구간에서는 2021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 홈페이지(blossom.or.kr)에 접속해 제한적 봄꽃 관람 프로그램인 ‘봄꽃 산책’ 입장권을 사전 신청한 사람 중 무작위 추첨에 뽑힌 3500여 명만 벚꽃 관람이 가능하다. ⓒ봄꽃축제 홈페이지 캡처

여의도 벚꽃길 입장 인원도 제한한다. 2021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홈페이지(blossom.or.kr)에 접속해 제한적 봄꽃 관람 프로그램인 ‘봄꽃 산책’ 입장권을 사전 신청한 사람 중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3500여 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1000여 장은 사회적 약자에 배정돼, 실제 입장할 수 있는 일반인은 2500여 명이다. 

벚꽃 관람은 4월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하루 총 504명만 입장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를 제외하면 회당 72명씩 입장하게 된다. 

추첨에서 뽑힌 사람은 1인당 최대 3명의 동반인과 벚꽃 관람을 할 수 있다. 다만 입장권의 판매·양도는 불가능하다. 신청자뿐만 아니라 동반자 정보도 미리 받으며 QR코드와 신분증을 이중으로 확인한 뒤 입장할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암표’(불법거래한 입장권)를 구해봤자 무용지물이다. 

사전 신청 기간은 다음달 1~2일, 5∼6일, 7∼8일로, 총 3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당첨 결과는 신청 일자 하루 뒤인 4월 3일, 7일, 9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선정 과정의 조작 가능성 등 각종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봄꽃 산책’ 입장객 선정 전 과정을 무작위 프로그램 선정 전 과정을 촬영해 봄꽃축제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구는 150m 간격 행사 방역 및 질서유지 요원 배치, 코로나19 의심증상자 격리부스 마련, 입장 대기공간 운영, 출입자 명부 관리 등 관람객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조치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봄꽃 산책’ 선정 및 운영을 통해 제한적 관람 운영의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공정하게 즐기는 봄꽃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봄꽃길을 ‘눈높이 시점’, ‘슬로우모션’ 등으로 다양하게 촬영한 봄꽃영상을 통한 온라인 벚꽃축제는 누구든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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