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생필품∙장보기 등 시장 확대…멤버십 생태계 키우겠다"
네이버 "생필품∙장보기 등 시장 확대…멤버십 생태계 키우겠다"
  • 김현희 기자
  • 승인 2021.04.02 13:12
  • 수정 2021-04-02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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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지난 3월 31일 CEO 주주서한 공개

"올해 상반기 일본에 진출…글로벌 커머스사로 거듭날 것"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지난해 거래액 28조원을 달성하며 전자상거래 국내 1위를 달성한 네이버가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IT 업계에 따르면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31일 ‘네이버 커머스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주주서한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공유했다.

네이버가 주주에게 구체적 사업 내용에 대한 최고경영자(CEO) 편지를 보내고 일반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해 5가지 방향으로 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5가지 방향은 판매자 솔루션 강화, 다양한 구매 방식 지원, 멤버십을 통한 파트너십 생태계 확대, 데이터 기반 온디맨드 풀필먼트 구축, 글로벌 진출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2021년 3월 기준 스마트스토어는 42만개를 넘어섰다.

연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거래되는 대금은 17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2월 출시한 브랜드스토어는 패션, 생필품, 가전기기 등 290여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한대표는 “스마트스토어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창업 수단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올해는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지난해보다 약 50% 늘어난 거래액 25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5년 후에는 100만 사업자가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온라인 커머스가 확대되었지만 아직 다루지 못하는 카테고리 또한 많다고 지적하며 시장규모는 크지만 온라인 전환은 시작 단계인 생필품, 장보기, 정기구독, 렌털, 명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는 약점으로 지적된 물류 경쟁력 강화 계획도 공유했다.

신세계·이마트,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최대 경쟁자인 쿠팡처럼 당일배송, 익일배송을 도입하는 등 물류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회원제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생태계를 키워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 그리고 있다.

한 대표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핵심 경쟁력은 외부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최근 OTT '티빙'과의 콘텐츠 제휴를 완료했고, 대한항공과 2월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마일리지 혜택 연계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노력에 따라 지난해 말기준 250만명을 돌파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올해 말 누적 6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숙원사업인 글로벌 확장 의지도 강조했다.

한 대표는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이 지난 3월 1일 마무리됐고, 이제 네이버는 Z홀딩스 산하 라인, 야후와의 본격적인 협력을 통해 일본에서도 도전과 성공을 이어나가려 한다"며 올 상반기 중 일본에서 스마트스토어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커머스 회사로 진출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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