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선 세 모녀가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찾아간 모녀의 집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었다. ⓒ뉴시스·여성신문
25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선 세 모녀가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찾아간 모녀의 집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을 경찰이 이틀째 소환조사 중이다. 경찰은 3일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0대 남성 A씨를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동기와 함께 A씨와 아는 사이였다던 살해된 큰딸 B씨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확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8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A씨는 본인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범행 전후 당시상황을 파악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받고 나온 A씨는 “왜 살해했나” “피해자 가족들에게 할 말 있나” “(피해자) 집 주소를 어떻게 알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A씨 진술과 피해자 지인의 증언,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날 오후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5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후자해하는 과정에서 목을 다친 상태로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대화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회복되자 전날 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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