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무소속 서울시장후보 벽보 훼손
2018년 지선, 2020년 총선에 이은 3번째 벽보 훼손 사건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신지예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벽보가 또 훼손됐다. ⓒ신지예 선본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신지예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벽보가 또 훼손됐다. ⓒ신지예 선본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신지예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벽보가 또 훼손됐다.

신지예 선거본부는 지난 5일 오후 마포구 상수동 서강교회 인근에 부착되어 있던 신 후보의 벽보가 날카로운 흉기로 위쪽에서 아래로 그어져 훼손된 사실이 제보되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들의 벽보는 훼손되지 않고 신지예 후보의 벽보만 훼손된 것은 페미니스트 후보에 대한 반감과 혐오가 표현된 것이 아니겠냐”고 우려했다.

2018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당시, 2020년 총선에 서대문갑 출마 기간에도 벽보 훼손 사건이 발생했다. ⓒ신지예 선본
2018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당시, 2020년 총선에 서대문갑 출마 기간에도 벽보 훼손 사건이 발생했다. ⓒ신지예 선본

신지예 후보의 벽보 훼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당시에도 벽보 훼손을 당했다. 당시 서울 전역에서 신지예 후보의 서른 개가 넘는 신지예 후보의 벽보가 훼손 됐다. 지난 2020년 총선에 서대문갑 출마 기간에도 벽보 훼손 사건이 발생했다.

신지예 선본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진행해 범죄자를 엄중해 처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지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페미니스트 정치에 대한 백래시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2018년 벽보 훼손 사건 당시의 마음을 다시 굳게 다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벽보 훼손 수사 중인 과학수사대. ⓒ신지예 선본
벽보 훼손 수사 중인 과학수사대. ⓒ신지예 선본

그는 “벽보는 후보가 자신의 얼굴을 내걸고 유권자와 만나는 장소이자 공공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만만하고 ‘시건방진’ 젊은 여성 후보자들을 향한 선거 벽보 훼손이 계속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벽보 훼손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저와 선본에 함께 한 선본원들과 지지자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는 했다”며 “여성 시민분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 벽보 테러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는 “벽보 훼손 사건은 후보에 대한 공격인 동시에 여성 유권자를 향한 위협”이라며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에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대응을 요청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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