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서 발표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 1.07
1 넘으면 ‘유행 확산’ 의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지 않으면 당분간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청장은 5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에 평가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초과했기 때문에 현재의 500명대보다는 (확진자 수가)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방역 조치를 강화하지 않으면,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28일부터 4월3일까지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가 1.07을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란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증가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지수가 1이면 한 명의 확진자가 최소 1명 이상 감염을 전파한다는 의미다.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직전 주인 3월21일~27일에 0.99로 1 미만을 기록했지만 최근 1주간 1을 넘어섰다. 

정 청장은 “현재 전국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다 1을 넘은 상황이어서 저희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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