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코리아 창립 23년 만의 첫 여성 회장

이은주 멘사코리아 회장 ⓒ멘사코리아 제공
이은주 멘사코리아 회장 ⓒ멘사코리아 제공

지능지수(IQ) 148 이상의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 코리아’의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멘사코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멘사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이은주 후보를 회장으로, 김종복 후보를 사무국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선거는 5일부터 31일까지 우편으로 진행됐고, 이 회장은 52.1%의 지지로 당선됐다. 1998년 멘사코리아 창립 이후 23년 만의 첫 여성 회장이다.

2006년 입회해 평생회원으로 활동 중인 이 회장은 멘사 국제행사도 꾸준히 참여하여 국제 교류에도 힘썼다. 선거에 출마하며 ▲ 헌장 개정을 통한 규정의 정밀화 ▲ 사무실 이전을 통한 재정 절감 ▲ 제휴업체 선정을 통한 상생 도모 ▲ 지회 활성화를 위한 본회 행사 지원 ▲ 국제 행사 유치로 국제 멘사 활동 확대 등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회원의 혜택을 높이고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화합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멘사코리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이다.

김종복 멘사코리아 사무국장은 “이 회장이 다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멘사 코리아를 이끄는 데 있어서 숨은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멘사코리아는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아동센터와 함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여름방학교실’을 운영하고, 소아암환자를 위해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년 4월 현재 정회원 1755명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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