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조7628억원…통계 작성 이후 계속 증가

온라인 쇼핑 ⓒPixabay
온라인 쇼핑 ⓒPixabay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15% 넘게 늘어났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2개월 연속 70%를 웃돌았다.

6일 통계청의 '2021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2% 늘어난 13조76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거래액은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2월에도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여행, 교통, 레저, 음식 등 서비스 등 서비스 거래액을 제외한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10조688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매판매액(38조521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1%로 나타났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64.6% 증가한 1조8685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농축수산물(40.2%), 음·식료품(29.1%), 가전·전자·통신기기(23.4%) 등도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반면 화장품(-14.1%), 여행 및 교통서비스(-18.6%) 등은 부진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설 명절이 있어 음·식료품과 쌀, 과일, 육류 등 신선식품 거래액이 증가했다"며 "가정 내 실내 활동 증가로 생활·주방가전 판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비중은 70.7%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포인트 상승했다.

관련 거래액은 9조7338억원에 달한다.

특히, 서비스(40.9%), 식품(30.9%) 부문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6.7%), e쿠폰서비스(86.1%), 가방(79.4%), 아동·유아용품(79.2%) 순으로 높았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몰 거래액이 10조2405억원으로 20.6%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병행몰도 2.0% 늘어난 3조522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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