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알 수 없는 남성이 갑자기 폭행

피해 여성 기절 후에도 수차례 얼굴 등 때려

경찰, CCTV 등 토대로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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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뉴시스

한낮 대구 도심의 한 카페에서 30대 여성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15분경 중구의 한 대형 카페에서 한 남성이 음료를 마시고 있던 30대 여성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카페 CCTV 영상에는 이 남성이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온 뒤 A씨 일행이 앉아 있는 자리로 다가와 가방을 치우고 의자에 앉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가 항의하자 남성은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하면서 A씨의 의자 등을 발로 차고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고 A씨는 기절해 쓰러졌다.

이 남성은 이후에도 A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렸다.

그는 폭행 후 카페를 빠져나와 바깥에 세워뒀던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폭행으로 광대뼈 골절 등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CCTV 기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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