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어컨 매출 전년대비 53% 증가"
예년보다 빨리 기온이 오르면서 지난달 초부터 에어컨·서큘레이터·수영복 등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마트는 지난 3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에어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2% 늘었다고 전했다.
최근 에어컨과 함께 여름 필수 가전이 된 서큘레이터(공기 순환 가능을 가진 냉방가전)는 168.7% 매출이 늘었다.
이동식 에어컨 역시 144% 증가했다.
여름 과일 매출도 늘고 있다.
참외는 작년보다 매출이 9.2% 올라갔다,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보다 100%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여름은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있었고 많이 덥지도 않아 에어컨을 수요가 적었다"며 "작년에 에어컨을 사지 않은 고객이 올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3월 서울의 평균 기온은 9도, 월 평균 최고기온은 14.8도로 1904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3월 전국 평균 기온 역시 8.9도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더웠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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