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120다산콜재단을 방문,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120다산콜재단을 방문,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장 공관 구입에 예산을 쓰지 않고 자택에서 출퇴근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별도의 시장 공관을 구하지 않는다. 그는 광진구 자양동 자택에서 통근하기로 했다.

1년 남짓한 임기 중 공관을 구하는 데 힘을 쓰고 불필요한 논란을 초래하기보다 시정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전임자인 고 박원순 전 시장은 종로구 가회동에 대지 660㎡ 규모, 전세가 28억원짜리 공관을 구했다.

박 전 시장은 1981년부터 33년간 시장 공관으로 썼던 혜화동 공관을 썼다. 다만 한양도성 복원사업에 따라 은평구 은평뉴타운으로 거처를 옮긴 뒤 가회동으로 다시 이사했다.

박 전 시장이 쓰던 가회동 공관은 2015년 처음 계약한 뒤 계약을 연장해왔다.

가회동 공관은 전세가액이 직전에 사용하던 은평 뉴타운 공관의 10배에 달해 ‘호화 공관’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가회동 공관은 지난 1월 임차계약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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