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의 ‘부산 성인지교육 웹진’(가칭) 웹사이트 화면.
부산교육청의 ‘부산 성인지교육 웹진’(가칭) 웹사이트 화면.

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 공동체의 성인식 개선을 위해 14일 ‘부산 성인지교육 웹진’(가칭)을 교육청 최초로 창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웹진 창간을 위해 지난 2월 말 지역사회 성인지 전문가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초·중·고교 교사, 교육청 성인식개선반 직원 등 13명으로 ‘성인지up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운영 방안과 콘텐츠 감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웹진은 인권·관계 중심의 학생 성교육과 성인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문·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연계해 독자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웹진은 이달의 이슈, 특별기획, 교사‧학생‧학부모 인터뷰, ‘이야기성인지’, 이달의 성인지 뉴스 등으로 구성된다. 특별기획은 성인지 감수성, 인문학적 지식, 올바른 관계맺기 등 일상 속에서 지켜나가야 할 생활규범 등을 매월 1가지씩 소개하고, 이야기 성인지는 학생들이 만든 웹툰, UCC, 포스터 등으로 꾸며진다.

창간호에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다룬 ‘이름이 사라진 주역들’, 아동 인권의 아버지라 불리는 ‘코르차크 이야기’ 등이 담겼다.

창간호는 이북(e-Book)과 PDF 형태로 웹사이트(bgen.pen.go.kr)를 통해 공개하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학교공동체를 위한 학습자료로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5월 10일까지 웹진의 공식 명칭 공모와 해시태그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시교육청 공식 SNS 게시글의 QR코드를 링크하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봉사 시간 1시간씩을 인정해 준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부산 성인지교육 웹진은 성인지교육 콘텐츠 플랫폼이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공동체들이 성인식을 개선하고 양성평등과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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