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109일 만인 16일 전격 퇴임한다. 후임으로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발탁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5시께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 장관은 작년 12월 29일 취임해 이날로 109일째를 맞았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으로 큰 파장이 일자 직전 LH 사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2·4 대책의 후속 입법의 기초작업까지 하고 사퇴하라며 시한부로 유임시켰다.

보통 후임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취임할 때까지 기다리지만 변 장관은 이날 전격 퇴임식을 하고 청사를 떠난다.

변 장관의 후임으로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발탁됐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노 후보자는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해 국정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최근 부동산 부패청산이라는 국민적 시대적 요구를 충실히 구현하고 국토부와 LH에 대한 환골탈태 수준의 혁신을 해내며 부동산 시장 안정, 국토균형발전 등 당면한 과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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