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21.6%…지난해 대비 3.1%p 올라

대기업 여성 임원 비율 5.9%…유리천장 여전히 존재

ⓒPixabay
ⓒPixabay

대기업에 50대 임원이 대부분인 가운데 40대 임원이 5명 중 1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잡코리아는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12월 31일 기준)에 공개된 등기·미등기 임원 총 3119명의 연령과 학력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대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3세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만50∼54세'의 대기업 임원이 4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만55∼59세'도 28.3%에 달해 전체 조사 대상 임원 중 73.3%가 50대였다.

다음으로 '만45∼49세'가 18.4%,  '만60∼64세'가 4.5%, '만40∼44세'가 3.2% '만40세 미만'이 0.3% 순으로 분포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73.3%)에 이어 40대 임원이 21.6%로 많았고, 이어 60대(4.8%), 30대(0.3%) 순이었다.

대기업 임원 중 30대 임원은 총 8명이며 네이버, 셀트리온, LG생활건강, SK텔레콤 등에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40대 임원 비율은 지난해 같은 조사(18.6%)에 비해 3.1%포인트 증가해 대기업 임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에 50대 임원 비율은 지난해 조사(75.8%) 대비 2.5%포인트 감소했고 60대 이상 임원 비율도 지난해 조사(5.5%)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

성별 비율을 보면 여성 임원은 지난해 조사(4.4%)에 비해 소폭 증가한 5.9%에 그쳤다.

여전히 유리천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기업 임원의 학력을 보면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한 유학파가 많았다.

대기업 임원의 최종학력을 조사 결과 4명 중 약 1명에 해당하는 24.3%가 해외에서 학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 중에서 대기업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학교가 14.5%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9.3%, 고려대 8.5%, 카이스트 8.3% 순이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