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공시지가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공시지가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1호 공약으로 내 건 ‘1인가구 특별대책 태스크포스(TF)’를 19일 신설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5월 시장 직속의 정규 조직인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을 설치한다. 새 조직은 실·국·본부별로 흩어진 기능을 결합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오 시장은 후보시절 서울시내 가구 형태의 33%를 차지하는 1인가구가 겪는 5대 고충(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을 해소하기 위한 ‘1인가구 보호특별대책본부 설치’를 공약했다.

서울시 1인가구는 현재 130만 가구다. 지난 2010년(85만 가구)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전체 가구의 33%로 두 집 걸러 한 집이 1인가구에 달할 정도로 급증한 셈이다. 하지만 1인가구 지원 대책이 주택, 복지, 안전 등 분야별로 분산돼있어 종합적인 지원이 어려웠다.

새 조직은 시장 직속의 컨트롤타워로 대표·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신속한 정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1인가구 관점에서 기존 사업들을 재구조화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해 수요자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다음 달 출범하는 정규 조직인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은 2개반, 6개팀 등 모두 32명으로 구성된다.

오세훈 시장은 "혼자 살기 때문에 불편하고 불안한 시민들의 5대 고통을 해소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TF 신설을 시작으로 수요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개발해 종합·입체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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